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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진열장,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친구가 가져 와 읽던 . 호기심에 잠깐 읽었던 그 책에서 내 눈에 더 들어왔던 것은 책에 인용되어있던 다른 책들의 한 구절이었다. 그 중 하나 .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인물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결정적이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한 책으로, 마침 조금은 나른해지고 있던 요즘 '뭔가가 필요해'라며 마음 속으로만 외치고 있던 참에 이 책을 만났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잠시 들여다 본다. 그것도 자신들의 분야에서 뭔가를 이뤄냈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 속에는 "그래 맞어"하고 공감을 사는 인물의 이야기도, "원래 남달랐네 뮈"하고 읽고만 말게되는 인물의 이야기도 있었다. 그래서 인지 책은 잘 읽히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많은 이야기 중 난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특별한 사건이나.. 더보기
상영작 No.14 : 맨발의 꿈 처음 접한 건 영화소개 프로에서였다. 그 프로가 아니였음 하는지도 모르게 지나쳤을 영화 "맨발의 꿈" 그렇게 지나치지 않고, 이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최근에 본 작품들 중에 가장 유쾌하고 즐거웠던 영화 실제 김신환 감독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물하기에 충분하지 않나 싶다. 감동뿐만 아니라 121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경기 장면에서는 긴장감 또한 흘렀다. 히로시마 국제 대회 때에는 "라모스, 모따비오 패스 해!! 패스" 를 맘 속으로 외치며, 영화 속 등장인물들과 함께 아이들을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더불어 아이들의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모습에 절로 미소지어지고, 박휘순씨와 고창석씨의 호흡은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하.. 더보기
The play 10 : 여보, 고마워 친정엄마라는 연극을 본 적이 있다. "엄마와 딸"..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대사와 상황들이 공감되었던 연극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본 '여보, 고마워' 역시 같은 작가분의 작품이다. 전작을 통해 일상 속에서의 우리들의 모습을 잘 녹여내던 글의 특징이 이번 작품에서도 여실이 담겨있었다. 비록 이번 연극 '여보, 고마워'는 아직은 겪지 않은.. 앞으로 겪게 될 일상의 모습이여서인지 그 공감지수는 전보다 낮았지만, 그 속에서 우리 부모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어느 정도 공감은 이끌어 냈다. 다만 극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는 극자체가 가진 문제때문인지, 프레스 콜 공연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 연극의 주요 타켓층이 될 수 있는 3~40대 혹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