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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The play 4 : 달콤한 나의 도시 책으로, 드라마로 우리들에게 익히 알려진 "달콤한 나의 도시". 그래서일까 뮤지컬로 옮겨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닥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었다. 그냥.. '아~ 뮤지컬로도 만들어졌구나' 하는 정도.. 아마도 이는 많은 뮤비컬 혹은 기존의 다른 매체로 인지도를 쌓은 작품이 갖는 하나의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인지도? 새로움? 혹은.. 식상함? 그냥 그냥..) 내 경우가 그랬다. 뮤지컬로..?? 드라마로 본 극을 떠올려 보았을 때 극이 주는 느낌은 소극장 정도의 공연장에서 보면 좋을 듯 싶다였기에.. 극장 용에서 작품이 올려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극장 안을 꽉 찬 느낌이 들도록 채워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는 극의 내용을 알고 있었기에 갖을 수 있었던 생각이었음에 동시에.. 크게 매.. 더보기
The play 1 : 삼도봉 美스토리 지난 일요일, 이벤트 당첨으로 보게 된 삼도봉 美스토리는 중의적인 표현의 제목이 극과 참 잘어울리는 듯한 공연이었다. (개인적으로 확 땡기는 제목은 아니여도 그 표현 하나만큼은 마음에 든다. 삼도봉이라는 단어도 낯설지 않고..) 어느날 미제 곡식 창고에서 발견 된 대그박 없는 시체, 그리고 사건 현장에 있었던 4명의 용의자!! 이야기는 이들이 각자의 무죄를 주장하며 사건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 속에 배우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연들을 하나씩 풀어놓으며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개성있는 캐릭터와 열연이 극을 이끌어 간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극이 배우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그 속에 너무 많은 걸 담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었을까? 이야기가 조금은 어수선하고 산만하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