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9 교향악축제 : 봄의 노래를 듣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작년 가을,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베토벤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클래식 바람이 불었을 적에도 난 그 열풍에 한발 비껴있던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이번에 교향악축제를 찾았다. 드라마를 보며 한번쯤 공연장에서 그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고는 생각했었는데, 그게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일 줄이야.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하면 떠오르던 첫 이미지는 '고급스럽다 그래서 비쌀 것이다!' 였다. 그러나 실제로 가 본 공연장은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R석이 3만원, 가장 저렴한 좌석이 만원이 채 되지 않았으니, 2시간이 좀 넘는 음악 영화(그것도 라이브로 공연되는) 한 편을 본다고 생각하면 그리 비싼 돈은 아닐 것이다. 3층까지 거의 꽉찬 공연장에 새삼 우리나라에 이렇게 클래식 공연을 즐기는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