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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 trAVel

상하이 : DAY.1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구입하였던 책 "Just ●☆"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하지 않겠다!!

급작스런 여행으로 사전준비 시간이 부족해 도움을 받고자 구입했던 건데..
이 책에서 도움받은 것은.. 책에 함께 들어있던 지도와 지하철 노선 정도??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되어있는지.. 맞는게.. 별로 없었다..
우리나라만 해도.. 몇년 사이 지하철이 새로 생기고, 새로운 것들이 들어서고 없어지고하는데..
하물며.. 중국이라고 안그러겠냐..

첫날부터 신뢰를 주지 못한 책은.. 둘째날부터는 호텔 방에서.. 우리의 짐을 지키고 있어야 했다.

첫날.. 도착해 짐을 풀고 우리가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이케아였다.
홍콩여행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이곳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이케아는 상하이 체육관역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책에는 친절하게도 5번출구로밖에는 설명되고 있지 않았다.
책만 믿고 출발해.. 5번 출구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아도.. 이케아는 찾아 볼 수 없었다.
5번 출구라고 했으니.. 나와서 직진 아니겠어?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앞으로 향하다.. 아닌 듯 싶어.. 물어물어보니.. 반대방향.. 그 방향 출구도 있었을 것을.. 무튼.. 오래가지 않아 재 방향을 찾고 걸어가다보니.. 이케아 앞에.. 7번 출구가!!
책!! 왜그런거니..??

우여곡절 끝에 들어선 이케아는 생각보다 넓었다. 

먼저, 금강산도 식후경.. 긍정적 후기들을 쏟아내던.. 푸드코트로 향해 미트스파게티와 치킨, 소세지, 음료 등을 사와 배를 채웠다. (맛은.. 음.. 그냥 딱 그 가격의 맛이었다.) 그리고 둘러본 2층. 2층에는 이케아 물품들로 꾸며진 방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다 예쁘더라.. 탐났다.. 뿐만아니라, 각종 가구와 소품 그리고 1층까지.. 둘러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시간이 간다.. (우리가 그랬다.)

몇 가지 소품을 사고, 이케아에서 마지막으로 유명한 핫도그까지 사먹고 나서니.. 벌써 밖은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나와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예원이었다.
예원은 이미 문 닫을 시간이었지만.. 밤에 보는 야경이 좋다는 이야기에..
(또 한번 책의 배신..황피난루역에서 하차 후 도보 15분이라 하지 않았던가.. 허나.. 우린 버스를 타고 험난하고 음침한 길가를 걸어야 했다.. 그리고 더 가까운 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날 밝을 때 예원을 다시가보고 알았다. )

그래도 고생해서 찾아간것이 아깝지 않게.. 구곡교의 야경은 볼만했다~  


구곡교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건물
식당이다..


구곡교 다리 위에서


달과 잘 어우러지기에..


예원주변 거리.. 온통 붉은 빛이..



예원주변 구경을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와이탄 강변..
역시나.. 무작정 걸었다~ (생각보다는 걸어갈만했다.)

걸어가는 길에 반대편에서 불꽃놀이하는 것도 보았는데.. 음.. 화려한 불꽃놀이라기 보다는.. 걍.. 소소했다.
그리고 이곳 역시.. 야경 좋구.. 어두컴컴한 곳엔.. 연인들이..


와이탄 강변에서 바라 본 푸동의 야경.. 고층건물들..


와이탄 강변의 고풍스런 건물들..


강변을 따라 걷다가.. 저녁도 해결할 겸.. 난징동루루~
역시나.. 걸었다..

난징동루에 도착하여..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퍼.. 일단 보이는 쇼핑몰 안으로..
그러나.. 쇼핑몰 폐점시간에 다다라 도착하여.. 
결국엔.. 맥도날드와 편의점에서 먹거리들을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왔다.
(입구에서 본 난징동루는 우리나라 명동 같은 분위기였다


이날 우리의 저녁 겸 야식!


일정: 체크인 -> 이케아 -> 예원야경 -> 와이탄 강변 야경 -> 난징동루

걷다보니.. 어느 덧.. 관광명소들을 대강 다 둘러본 첫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돌아다닐만 했던 상하이..
홍콩과 비슷한 느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