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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B, tHeaTEr/A관

상영작 No.12 : 방자전


우리가 아는 유명한 동화들이 익히 알고있던 모습이 아닌 매혹적인 표지와 함께 서점 한 코너에 진열 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것은 안데르센 동화의 19세 버전들이었다. 최근에 본 영화 방자전은 이와 비슷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생각 뒤짚기가 만들어 낸 영화 "방자전"

춘향의 그네 타는 모습에 반한 이몽룡이 아닌 기생집 청풍각에서 그녀에게 반한 이몽룡, 그리고 또 한사람 방자.
순수한 사랑이 아닌 출세를 위한 계획적인 만남. 
이몽룡을 위함이 아닌 자신의 사랑을 위해 움직였던 방자.

이렇듯 영화는 발상의 전환이라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다. 
더불어 이야기 뿐만이 아닌 캐릭터에 대한 다른 생각. 그 최대 수혜자는 변학도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