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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y 4 : 달콤한 나의 도시 책으로, 드라마로 우리들에게 익히 알려진 "달콤한 나의 도시". 그래서일까 뮤지컬로 옮겨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닥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었다. 그냥.. '아~ 뮤지컬로도 만들어졌구나' 하는 정도.. 아마도 이는 많은 뮤비컬 혹은 기존의 다른 매체로 인지도를 쌓은 작품이 갖는 하나의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인지도? 새로움? 혹은.. 식상함? 그냥 그냥..) 내 경우가 그랬다. 뮤지컬로..?? 드라마로 본 극을 떠올려 보았을 때 극이 주는 느낌은 소극장 정도의 공연장에서 보면 좋을 듯 싶다였기에.. 극장 용에서 작품이 올려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극장 안을 꽉 찬 느낌이 들도록 채워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는 극의 내용을 알고 있었기에 갖을 수 있었던 생각이었음에 동시에.. 크게 매.. 더보기
The play 3 : 영웅 기대 이상 이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보고 싶다.. 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영웅" 그래서일까?? 공연은 내가 기대한 것 보다 좋았다. 공연 관람을 결정하고, 예매 사이트를 통해 두 주연이 노래한 메인 음악을 들었었다. 음악으로 먼저 접한 두 안중근은 류정한은 파월풀한 대신 애절함이 덜 한 듯 하였고, 정성화는 애절하지만 뭔가 힘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다. 그리고 실제로 본 정성화의 무대는.. 그 때의 내 생각은 잘못 되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애절하면서도 파워넘치는 노래는 안중근 의사가 그 당시 느꼈을 감정을 표현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으며 동시에 류정한이 연기하는 안중근 의사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한 정성화 뿐만아니라 멋진 배우들 덕분에 극의 진행에 있어 어떠한 방해도 없이 몰입.. 더보기
The play 2 : 레인맨 "돈이 있을 땐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을 땐 돈이 없다." 라며 공연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많은 공연을 보지 못했는데, 요새는 부쩍 시간만 있었을 뿐인데 공연 볼 일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보게 된 공연들이 우연찮게도 한화와 연관이 있는 공연들이었다. 저번에 갔던 교향악축제는.. 한화가 전하는 "희망의 봄 20년" 이였고, 이번에 본 공연 "레인맨"은 한화 메세나 콘서트로 초대받아서였다. 그리고 이날 프렌토라는 기분 좋은 친구들과 함께했다. 처음 찰리가 등장하고, 그 후 레이몬드가 등장하면서 내 머릿 속에 떠오르는 영화가 한 편 있었다. 1993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오브라더스". 몇 몇 설정이 다르기는 했지만 아버지의 죽음 후 처음 만나게 된 형제, 이 둘이 함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 더보기
상영작 No.6 : 7급 공무원 화창한 날씨와 달리 마음이 무거웠던 월요일. 가라앉은 마음을 떨쳐버리고자 영화관을 찾았다. 그리고 본 영화가 "7급 공무원"이었다. 천하장사 마돈나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기에 김씨 표류기도 보고 싶기는 했으나, 주변의 평이 7급 공무원이 더 좋았기에 주저없이 이 영화를 선택했다. 더불어 가볍게 웃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도 제격일 것 같고.. 영화는 역시나 머리쓰지 않고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 빠르게 전개되는 내용과 감초 캐릭터들이 주는 웃음이 좋았고, 능청스러운 강지환과 김하늘의 연기도 괜찮았다. 무엇보다 영화를 보면서 딱히 극에 집중하는데 방해를 받거나 거스르는 부분이 없어 좋았다. 그러나 재미있다는 평이 절대적이여서 였을까? 내게 영화는 기대했던 "깔깔깔" 보다는 "하하하" 정도의 웃음.. 더보기
상영작 No.5 : 인사동 스캔들 지난 주말 "울학교 ET" 이후 반년만에 울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았다. 그런데 명색이 가정의 달 5월, 황금연휴 기간인 이때에 마땅히 부모님과 함께 볼만한 영화가.. 이땐 다들 놀러들 나가서 인가?? 처음에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하셨던 영화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였다. 공효진이 나왔던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셨었고,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본 내용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 였다. 그러나 극장 상영관은 몇몇 인기 영화들의 차지였고, 결국 우리는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 "인사동 스캔들"을 함께 보게 되었다. 내가 인사동 스캔들이 보고 싶었던 이유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았었다. 출연하는 배우들이 좋아서 였다. (때로는 영화 내용에 관계 없이 출연 배우만으로 영화를 선택하고는 하는데 내게 있.. 더보기
상영작 No.4 : 박쥐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박찬욱 감독 그리고 송강호라는 이름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았던 영화 '박쥐'. 개봉일부터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며, 극과극의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나는 어느 쪽일까?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다양할 것 이다. 그 중에는 보는 즐거움과 보고나서의 유쾌함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는 내게 조금은 불편한 영화였다. 그리고 이번 영화 박쥐 또한 그랬다. 그렇다고 영화가 지루하거나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그 특유의 분위기와 내용이 영화를 보고 난 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것 같다. 영화는 죽어가는 환자들을 위해 남몰래 비밀리에 진행 되던 백신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던 신부가 뱀파이어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 더보기
2009 교향악축제 : 봄의 노래를 듣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작년 가을,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베토벤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클래식 바람이 불었을 적에도 난 그 열풍에 한발 비껴있던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이번에 교향악축제를 찾았다. 드라마를 보며 한번쯤 공연장에서 그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고는 생각했었는데, 그게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일 줄이야.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하면 떠오르던 첫 이미지는 '고급스럽다 그래서 비쌀 것이다!' 였다. 그러나 실제로 가 본 공연장은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R석이 3만원, 가장 저렴한 좌석이 만원이 채 되지 않았으니, 2시간이 좀 넘는 음악 영화(그것도 라이브로 공연되는) 한 편을 본다고 생각하면 그리 비싼 돈은 아닐 것이다. 3층까지 거의 꽉찬 공연장에 새삼 우리나라에 이렇게 클래식 공연을 즐기는 사.. 더보기
The play 1 : 삼도봉 美스토리 지난 일요일, 이벤트 당첨으로 보게 된 삼도봉 美스토리는 중의적인 표현의 제목이 극과 참 잘어울리는 듯한 공연이었다. (개인적으로 확 땡기는 제목은 아니여도 그 표현 하나만큼은 마음에 든다. 삼도봉이라는 단어도 낯설지 않고..) 어느날 미제 곡식 창고에서 발견 된 대그박 없는 시체, 그리고 사건 현장에 있었던 4명의 용의자!! 이야기는 이들이 각자의 무죄를 주장하며 사건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 속에 배우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연들을 하나씩 풀어놓으며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개성있는 캐릭터와 열연이 극을 이끌어 간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극이 배우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그 속에 너무 많은 걸 담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었을까? 이야기가 조금은 어수선하고 산만하다는.. 더보기
상영작 No.3 : 작전 이 영화에 관심 갖게 된 것은 영화 홍보를 위해 인기 오락프로그램에 나온 박용하와 박희순의 모습을 보고 였다.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이들의 모습과 훈훈해 보였던 촬영장 분위기는 영화 한 번 봐봐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나 같은 사람들이 한 두명은 아닐테니 배우들이 영화가 개봉하면 앞 다투어 쇼 프로그램 등에 나오나 보다. 아무튼.. 내가 본 작전은 나쁘지도 그렇다고 너무 좋지도 않은 영화였다. 아마도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어서 일 수도 있겠다. 나는 긴박한 느낌을 주는 스릴러와 반전이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장르를 가려서 영화를 보지는 않는다.) 그런데 영화는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지만, 가슴을 졸이게하는 긴장감 또한 없었다. 그럼에도 영화는 볼 만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누.. 더보기
상영작 No.2 : 워낭소리 영화를 본 것은 2주전 금요일이었다. 그런데 이놈의 게으름이 뭔지.. 이제와 글을 남긴다. 다 지나서 무슨 감상평? 할 수도 있겠지만 새해를 맞이하며, 내가 본 것들을 기록해보자!! 라고 마음먹었었기에 이를 지키고자 조금 늦은 감상평을 쓴다. 처음부터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싶다'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워낭소리'가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하나둘 나오기 시작한 뉴스를 접했을 때도 '아~ 인기있나보다"하고 넘겼다. 그러다 슬슬 주변에서 "강력 추천"이란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수요일 공연수업 후 뒤풀이에서 민영언니의 "꼭 봐봐!!" 라는 한마디가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틀 뒤 난 극장에서 워낭소리를 보고 있었다. 평일 오후 4시, 평소 같으면 한가할 독립영화 상영관, 그러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