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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진열장,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친구가 가져 와 읽던 . 호기심에 잠깐 읽었던 그 책에서 내 눈에 더 들어왔던 것은 책에 인용되어있던 다른 책들의 한 구절이었다. 그 중 하나 .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인물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결정적이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한 책으로, 마침 조금은 나른해지고 있던 요즘 '뭔가가 필요해'라며 마음 속으로만 외치고 있던 참에 이 책을 만났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잠시 들여다 본다. 그것도 자신들의 분야에서 뭔가를 이뤄냈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 속에는 "그래 맞어"하고 공감을 사는 인물의 이야기도, "원래 남달랐네 뮈"하고 읽고만 말게되는 인물의 이야기도 있었다. 그래서 인지 책은 잘 읽히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많은 이야기 중 난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특별한 사건이나.. 더보기
세번째 진열장, 너는 모른다 정.이.현. 그 이름만을 떠올리고 처음 책을 선물 받았을 때, 로맨스 소설을 상상했다. 그러나 한 장 두장, 책장을 넘겨가며 이내 곳 '아~ 아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설 너는 모른다는 우리 이야기일 수도, 다른 누군가의 일 수 도 있는.. 우리가 사는 이곳 어디선가는 분명 일어나고 있을 이야기를 이야기한다. 아이의 실종이라는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각각의 구성원들이 서로가 가진 아픔의 상처안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모습을 그리며, 각자의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보여준다. 그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이 가진 약점(?)으로 인해 그를 들키지 않기 위해 두었던 거리감의 존재를 알려준다. 책은 그들이 그 거리감을 어떻게 좁혀가는지까지 자세히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다만, .. 더보기
두번째 진열장, 이누가미 일족 2008년의 끝자락 12월의 어느 날, 난실언니, 성보 샘, 미연 이렇게 넷이 함께 하게 된 술자리에서 새해엔 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고 생각한 난 시나리오도 쓰시는 성보 샘께 재미있는 책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스릴러, 추리물 등의 재미난 책이 좋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그때 추천 받은 책이 '이누가미 일족'이다. 그리고 2009년 1월, 나나의 네버엔딩스토리를 읽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몇몇 서점에서는 찾아도 없던 이 책이 추리 소설 코너에 떡하니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그 길로 당장 집어들고 구매하여 읽기 시작했다. 이누가미 일족의 사헤 옹이 돌아가시면서 남긴 유언장이 불러온 피비린내 나는 사건이 이야기의 중심축으로 흐르며, 그 속에 여러가지 사연들이 얽히고 설킨체 이야기 되어지고 있는 이 .. 더보기
첫번째 진열장, 나나의 네버엔딩스토리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단순했다. 읽고 싶은 책이 있어 찾아갔던 서점, 그러나 읽고 싶었던 책들은 모두 서점에 준비되어있지 않았고, 마침 인터넷 카페를 통해 한번쯤 읽어봐야지 했던 금나나의 책이 눈에 들어와서였다. 나나의 네버엔딩스토리는 평소 책, 만화, 글 등의 읽는 것들은 유독 느리게 소화하던 나도 쉽게 이해하고 생각하며 빠르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었다. 그녀가 하버드에서 생활하며 겪었던 내용을 솔직담백하게, 그리고 거부감 들지않게 잘 써놓은 책인거 같다. 그리고 또 한가지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하버드에서의 생활을 그려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책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우리와는 우리가 배워왔던 교육과는 다른 방식의 교육을 제공하는 그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그들이 살짝 부럽기도 하고, 열심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