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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y 12 : 닥터지바고 일 끌나고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1막의 반정도를 놓쳤다. 그래서 전반적인 것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본 것만 놓고 이야기 하자면.. 일단 넘버가 좋다! 가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갔기에.. 가사를 유심히 들었는데.. 들으면서 그 마음이 전해지는 거 같았다. (전달을 잘 한 건가..??) 근데..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좀 많이 남았다. 너무 많은 것들을 담고 싶어서였는지.. 극의 흐름이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았다. 내용적인 부분에서 좀 더 하나의 흐름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내용은 몰라도 제목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닥터지바고" 다른 장르와는 다른.. 뮤지컬만의 특색인 음악이 매력적이었던 작품이었다. 2012.1.27 in 샤롯데씨어터 더보기
상영작 No.21 : 댄싱퀸 설연휴, 가족들과 함께 보기 딱 좋은 영화였다. 이야기는 조금 뻔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조금 억지스럽지만.. 볼 때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 정도였고. 빵빵 터지는 웃음은 아니었지만.. 재미있게 웃고 어느 정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었다. 여기에.. 여러번 맞춰 본 호흡 때문인지.. 두 배우가 주는 앙상블이 좋았고, 함께 출연한 다른 배우들이 주는 재미도 깨알같았다. 2시간 가량.. 부담없이 재미있게 웃고, 즐겁게 보고 온 영화다. 2012.1.22 in 용산CGV 더보기
상영작 No.20 : 셜록홈즈 그림자게임 음.. 기대했던 쫄깃쫄깃(?)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영화는 아니였다. 걍.. 잘 흘러간다~ 지루하기 보다는 심심하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그리고 전반적인 영화의 색감이 어두워..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개인적으로 방해받았다)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영화적 느낌상.. 그렇게 어두웠나..?? 좋아하는 장르여서..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같이 본 친구들이 하나 같이 1편이 더 재미있었다고 하니.. 1편이나 함 봐야겠다~ 2012.1.21 in 동대문 메가박스 더보기
상영작 No.19 : 미션 임파서블4 고스트 프로토콜 재미있다!! 기억으로는.. (확실하지는.. 않다..) 처음 보는 미션 시리즈인데.. 계속해서 사랑받는 이유가 있는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벌써'라고 느껴질만큼.. 빠르게 지나가고, 눈길을 사로잡는 볼거리도 충분하다. 그리고 시작부터.. "이건.. 이런 영화야!!"라고 보여주듯, 인트로 역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솔직히 스토리적으로 감동을 주거나, 메세지를 전달해주지는 않지만.. 오락(?)영화.. 그 본분만큼을 충실히 이행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2011.12.20 in 강남CGV 더보기
상영작 No.18 : 틴틴,유니콘호의 비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틴틴" 실제 같은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표정에.. '우와~' 하며 감탄했다. (영화를 보며 캐릭터의 모습들에서 실존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엿보였는데.. 개인적으로 사카린의 인상이랑 생김새가 스필버그 감독님과 닮아 있는 것 같았다.) 영화의 기본 스토리는 착했다.. 그래서 좀 심심하기도 했다. 만약 이야기적인 측면을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이 클 수도 있을거 같다. 하지만.. 장면 구현이나 묘사들이 눈을 심심하지는 않게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보았던 TV만화영화같던 인트로와 어색할 수도 있을 것을 만화적 특색을 잘 살려 연결해 준 장면 장면의 연결이 좋았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과 스릴이 있는 모험담은 아니였지만.. 보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2011.12.14 .. 더보기
The play 11 : 블루룸 오디 2인극 시리즈 마지막 작품 "블루룸" 남녀 주인공이.. 각각 5인의 인물을 연기하며, 10쌍의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는 연극 "블루룸"은 "육체적 사랑이 충족되는 순간 관계는 소멸된다"는 포스터 속 카피처럼.. 극 속 인물들이 육체적 사랑 후 또 다른 육체적 욕구를 찾아나서며 꼬리의 꼬리를 물듯 관계를 이어나간다. 처음 공연을 보러 갈 때만해도.. 등장인물에 비해 무대가 크게 느껴지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객석에 들어가 무대를 보았을 때에도.. 역시 크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극이 시작되고 무대에 배우들이 들어서 연기를 하면서.. 무대가 커보인다는 생각은 머리 속에서 사라졌다. 김태우는 5명의 인물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여줬고, (개인적으로는 학생 안톤역이.. .. 더보기
상영작 No.17 : 머니볼 야구 영화란 말을 들었을 때.. 먼저 들었던 생각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 속에 선수들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영화 머니볼은 이러한 기대와는 다른 그림을 선사해주는 영화였다. 오랜 관습과 직관이 자리잡고 있는 곳에 새로운 방법을.. 그것도 전혀 연관없어 보이는 것을 근거로 제시할 때, 부딪힐 수 있는 반대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2001년~2002년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의 단장 '빌리 빈'은 머니볼이라는 경제 이론을 야구에 접목시켜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머니볼'은 새로운 가능성은 새로운 도전이 있을 때 열릴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영화 머니볼은 야구 영화이지만, 야구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는 아니다. 그래서 야구 경기의.. 더보기
상영작 No.16 : 돼지의 왕 2주전, 친구에게 온 문자 하나.. "금요일날 돼지의 왕이란 영화볼래?" "그래!" 그래서 보러 가게 된 영화 "돼지의 왕" 가서야 접하게 된 정보.. 애니메이션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었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음.. 일단 첫느낌은.. 목소리가 따로 논다.. 화제 된 작품이라더니.. 였다.. (그림체가 주는 느낌이.. 목소리가 입혀지면서 기대했던 이미지가 아니여서인지.. 괴리감이 들었다..) 그러나.. 이내 곧.. 영화에 다시 집중.. 영화는 보는 내내 무거운 느낌을 주었다. 이는 영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한 몫 할 것이다. 영화를 보고 씁씁한 마음이 드는 이유도..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가.. 허황되거나 거짓된 것이 아닌 있을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이라는 사실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돼지의.. 더보기
상영작 No.15 : 헬프 (The Help, 2011) 영화 '오직 그대만'을 보러 갔을 때였다. 영화 상영 전 예고편으로 나오던 '헬프'를 보고 친구와 "재밌겠다"라는 이야기를 나눈것이. 그리고 2주 정도의 시간이 흘러 영화 '헬프'를 보러 극장을 찾았다. 보통 예고편이 재미있는 영화치고, 본편이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이 영화 '헬프'는 달랐다. 1963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 잭슨을 배경으로 흑인 가정부와 그들의 삶에 관심가지고 다가서는 백인 여성.. 이들이 펼치는 유쾌한 반란. 흑인 가정부와는 화장실도 같이 쓸 수 없다는 백인 주인의 모습에서 씁씁함을.. 태어났을 때 부터, 가정부 일 이외의 것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황당한 이유로 하루 아침에 실직자를 만들어 버린 주인집에 강력한 한방을 선사하는 .. 더보기
상영작 No.14 : 맨발의 꿈 처음 접한 건 영화소개 프로에서였다. 그 프로가 아니였음 하는지도 모르게 지나쳤을 영화 "맨발의 꿈" 그렇게 지나치지 않고, 이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최근에 본 작품들 중에 가장 유쾌하고 즐거웠던 영화 실제 김신환 감독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물하기에 충분하지 않나 싶다. 감동뿐만 아니라 121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경기 장면에서는 긴장감 또한 흘렀다. 히로시마 국제 대회 때에는 "라모스, 모따비오 패스 해!! 패스" 를 맘 속으로 외치며, 영화 속 등장인물들과 함께 아이들을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더불어 아이들의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모습에 절로 미소지어지고, 박휘순씨와 고창석씨의 호흡은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하.. 더보기